식품의약품안전처, 보여주기식·막가파식 협약 문제

가 -가 +

이승현 보건전문기자
기사입력 2018-06-12 [10:07]

▲ (사진) 지난해 7월 한국전문기자협회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위생관련 제안한 내용에 대한 거절 통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함께 식품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식약처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편의점 및 외식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유통 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주요 내용은 자율위생관리, 이물 혼입 방지, 보관기준 준수, 위해 가능 영양성분 줄이기, 음식문화 개선, 위해식품의 신속 회수, 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위해 가능 영양성분(나트륨, 당 등)을 줄이기 위한 회원사 및 소비자 대상 교육·홍보 등이다.


식품안전정책국 식품안전관리과 사무관은 “협약은 주요 내용에서 큰 틀에서 한 것으로 앞으로 세부내용은 실무협의를 통해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협약을 먼저 제안한 식약처에서 세부추진과 대안, 구체적인 내용도 마련하지 않고 협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협약은 협약 전에 모든 실무협의와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고 하는 것으로 대국민을 상대로 보여주기식 협약을 졸속으로 추진하는 경위가 의심스럽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편의점 및 외식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생 수준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업체와 상호 협력하여 소비자가 안전한 먹을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지만, 정작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한국전문기자협회는 지난해 5월 19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진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에 발맞춰 자율위생관리가 가능한 무료 애플리케이션 제공과 무료로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전문 위생 매니저로 구성된 점검반을 가맹점 1:1 방문을 통해 위생컨설팅을 진행하여 위해 식품 저감과 회원사 대상 위생교육 홍보를 제안한 바 있지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차원에 위생관련 추진을 어렵다는 답변을 지난해 7월에 받은 바 있다.

이승현 보건전문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케이에스피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