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올해 폭염 대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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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영 의학전문기자 kspa@kspnews.com
기사입력 2020-05-18 [06:56]

5월 20일부터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모니터링, 국민에게 정보 제공

2019년 감시체계로 신고 된 응급실 방문 온열질환자는 1841명(사망 11명 포함)으로 2018년(온열질환자 4526명, 사망 48명) 대비 59%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증가 추세

폭염 시 노인, 어린이, 질환자(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 야외작업자 특히 주의

 

 

[케이에스피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동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대비 국민의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의 발생현황과 특성을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전국500여 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 받아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 정보제공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열탈진과 열사병)을 뜻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도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도 공개했다. 2019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1841명(사망자 11명 포함)으로, 이례적인 폭염을 기록한 2018년(온열질환자 4526명, 사망자 48명)과 비교하여 59%(2,685명) 감소했지만, 2011년 감시를 시작한 이후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열질환자수는 (2015년)1056명→(2016년)2125명→(2017년)1574명→(2018년)4526명→(2019년)1841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50대 이상의 장년층, 남성, 단순노무종사, 실외, 주로 낮 시간(12~17시)에 많이 발생했다. 특징을 살펴보면 남자가 1432명(77.8%)으로 여자(409명, 22.2%)보다 많다. 질환종류별 열탈진이 1058명(57.5%)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82명(20.7%), 열경련 230명(12.5%), 열실신 132명(7.2%) 순이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50대가 385명(20.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이 356명(19.3%), 40대 306명(16.6%), 60대 292명(15.9%) 순으로, 40~7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72.7%로 많았다. 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수 역시 고령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신고 환자 수는 (70대) 5.5명, (60대) 4.8명, (80대 이상) 4.7명, (50대) 4.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38명, 경남 203명, 전남 19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수는 도(都)지역(경기도 제외)이 전국 평균(4.5명)보다 높고 시(市)지역은 낮다. 인구 10만 명 당 신고환자 수: (전남) 10.1명, (충북) 7.0명, (경북) 6.9명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1476명(80.2%)으로 실내보다 많은 것으로 신고 됐는데,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이 596명(32.4%)으로 가장 많았고, 실외 논/밭 269명(14.6%), 실외 길가 198명(10.8%) 순이었으며, 실내 장소인 집에서도 121명(6.6%)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대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 환자의 절반 이상(942명, 51%)이 발생했고, 15~16시 사이에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다.

 

직업은단순노무종사자가 434명(23.6%)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이 240명(13%), 농림어업종사자 214명(11.6%) 순이었다. 온열질환자 사망사례는 총 11명으로, 40~50대(7명), 실외(9명)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열사병 추정이 대부분(10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올 여름은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높고 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 무더위 등으로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하며,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당부한다”라고 밝히며, “더운 날에는 특히 수시로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 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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